우리나라는 미래에 사용될 신재생에너지로 석유,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아닌 에너지로 11개 분야를 지정하였고(신재생에너지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 제 2조) 세분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매년 10%라는 세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 역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행히 세계 기후협약 이행이 늦추어지고는 있지만 머지않아 우리도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은 더욱 무게 중심을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선진 각국에서 활발히 기술 개발이 진행되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신재생에너지로는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가 주종을 이루며, 바이오매스, 지열, 파력, 조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98년 미국 조지 워싱턴대에서 발표한 '미국의 미래기술'에 의하면 미국은 2010년쯤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고 하며, 또 유럽연합(EU)이 97년 발간한 '에너지 백서'는
201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2배인 12%까지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풍력 발전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덴마크의 경우 4,900개의 풍력터빈에서 1,135MW의 전기를 생산 전기 소비량의 7%를 충당하고
있으며, "에너지 21" 계획에 의하면 2000년에 10%, 2030년까지 50%를 풍력으로 신재생한다"라는 목표아래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원자력 위주의 에너지 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오히려 2015년까지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98년 27.5%에서 34.2%로 늘릴 계획이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채 97년부터 "에너지 기술개발 10개년 계획"에서야 비로소 현재 0.82%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 정도이다.
"앞으로 20년 후면 에너지 수급 불균형, 50년 후에는 거의 고갈상태" 이러한 상황이 벌써 현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상태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더욱 시급한 과제이다.
[자료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